경남도민들의 자치분권에 대한 인식을 제고와 공감대 확산을 위해 18개 시·군을 순회하는 경남도 ‘2018 자치분권 아카데미’가 11일 진주시를 마지막으로 3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 했다.
‘자치분권 아카데미’는 지난 1월 29일 거창군을 시작으로 18개 시·군을 순회하는 동안 주민자치위원, 공무원, 이·통장, 일반주민 등 약 4,000명이 참석하는 등 큰 관심을 샀다.
특히 밀양시는 주민자치위원회 창립 발대식과 아카데미를 동시 개최하면서 시장, 시의회 의장, 도의원, 시의원, 시민 등 400여명과 풀뿌리 주민자치의 일꾼인 주민자치위원 모두가 특강을 경청했다.
경남도는 아카데미에 참석한 한 도민 대부분이 평소 자치분권을 해야 한다고 생각은 했지만, 사실 우리 삶에 어떤 변화를 줄 것인지 잘 몰랐는데 이번 특강을 통해 분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해소됐다는 분위기를 가지는 분위기라고 자평했다.
도청 관계자는 “자치분권이라는 가볍지만은 않은 주제에도 불구하고 매번 아카데미에 많은 도민들이 참여한 것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며 “대부분의 서구 선진국은 자치분권이 잘 운용되고 있고, 주민과 공무원이 함께 노력하여 좀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경제와 민주주의를 한 단계 더 성숙시켰다”며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마중물임을 강조했다.
한편, 경남도는 2018년 상반기 ‘자치분권 아카데미’를 통해 얻은 경험을 기반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여 하반기에는 내용적으로 내실을 기해서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상하기 위해 12일 ‘자치분권과 경남의 대응방안’을 주제로 전문가들을 초빙 강연을 할 계획이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