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호(왼쪽에서 세번째) 대웅제약 사장과 관계자들이 지난 6일 인도네시아대학교에서 열린 대웅 인니연구소 개소식에 참여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대웅제약대웅제약(069620)이 국립인도네시아대학교와 손잡고 인도네시아에 연구소를 설립했다. 연구소를 기점으로 이슬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대웅제약은 ‘2020년 글로벌 50위 제약사 진입’이라는 목표에 따른 글로벌 연구네트워크 구축의 일환으로 ‘대웅-국립인도네시아대학교 바이오연구소’를 설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연구소는 인도네시아 일류대학인 국립인도네시아 대학교 내 부설 연구소다. EGF, 케어트로핀, 노보시스 등 바이오의약품에서 현지 교수진과 연구를 같이 하고 바이오의약품 전문 실습프로그램, 장학금 지급 등을 통해 인재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인도네시아는 시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자국 제약산업의 육성을 위해 수입 의약품의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대웅제약은 대웅인피온 공장 구축과 인니 바이오 연구소 설립으로 인도네시아 현지 상황에 맞는 바이오 제품을 개발 및 자체 생산하여 성공을 거두고 한국 포함 선진국으로 역 진출하는 ‘리버스 이노베이션’ 전략을 보다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의 제약 시장 규모는 지난 2015년 기준 79조600억 루피아(약 6조7,000억원) 수준이다. 오는 2020년에는 125조 루피아(약 14조9,000억원)로 뛸 전망이다.
대웅제약은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에 맞게 올해 내 할랄(HALAL) 승인을 받아 또 다른 이슬람 국가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