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동반성장 앞장서는 SK 패밀리] "협력사에 반도체 노하우 전수"...SK하이닉스 공유인프라 가동

120개 온라인 교육과정 무상제공

이달 중 오프라인 강의도 시작





공유 인프라 포털 메인 화면.공유 인프라 포털 메인 화면.


SK하이닉스(000660)가 반도체 장비 업체 등 협력사 직원에 대한 교육에 나서는 등 공유인프라 모델을 가동한다. 동반성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협력관계에 있는 업체에 반도체 공정 관련 지식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이다. 회사 측은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11일 SK하이닉스는 이천 본사에서 ASML Korea·도쿄일렉트론코리아㈜·㈜동진쎄미켐·㈜원익아이피에스 등 국내외 협력사 40여 개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SV(Social Value) 및 공유인프라 플랫폼 설명회’를 열었다. 협력사들은 새로 오픈한 ‘공유인프라 포털(https://sharing.skhynix.com)’에 가입하면 반도체 제조공정·소자·설계·통계 등 120여 개 온라인 교육 과정을 무상으로 들을 수 있다.


오프라인 강의도 이달부터 시행된다. 강사는 SK하이닉스 전 임원, 사내 교수 등으로 구성되며 수업 일정은 아직 유동적이다. 수업료는 시중 절반가다. SK하이닉스는 추후 장비를 활용한 웨이퍼 분석 및 측정 서비스도 포털을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국제 반도체 장비·재료 협회 등을 빼면 반도체 관련 교육을 하는 곳이 없다시피 해 협력사 호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승국 전무는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실질적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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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 컨설팅과 청년 희망 나눔 채용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SHE 컨설팅은 화학 물질을 취급하는 협력사가 대상이다. 회사 내 환경안전 전문가와 민간 재해예방 전문기관이 협력사를 방문해 안전관리를 지원하게 된다.

기존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은 ‘청년 희망 나눔’ 채용 프로그램으로 확대 개편된다. 협력사 인력난 해소를 위해서다. 우선 5월 ‘동반성장 채용 박람회’에 참여해 협력사 채용 홍보 및 박람회 부스를 지원한다. 협력사 요청 시 신입사원 직무교육을 대행한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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