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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래빗' 사춘기 악동토끼의 비밀 공개

영화 <피터 래빗>(감독 윌 글럭)이 주인공 피터 래빗에 대한 모든 것을 공개한다.

사진=소니 픽쳐스사진=소니 픽쳐스



<피터 래빗>은 ‘스웩’ 넘치는 악동 토끼 ‘피터 래빗’과 ‘화’가 넘치는 깔끔쟁이 도시남 ‘토마스’가 당근 밭을 놓고 벌이는 기상천외한 한판승부를 그린 영화.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세 쌍둥이 여동생 몹시, 플롭시, 코튼테일 그리고 사촌 벤자민과 함께 영국 디스트릭트 교외 아름드리나무 아래 토끼굴에서 살고있는 ‘피터 래빗’. 윤기가 흐르는 연한 갈색의 털에 앙증맞은 손, 씰룩거리는 코 그리고 큰 눈망울을 가진 ‘피터 래빗’은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파란색 자켓을 언제나 입고 온 들판을 누비고 다닌다.

사람 나이로 치면 사춘기에 접어든 피터 래빗은 동물의 세계에서 자신 보다 더 강한 종, 여우 앞에서도 눈 한번 깜짝이지 않고 당당하게 농담을 건네는 것은 물론, 인간이 자리를 비운 빈 집에 들어가 동물 파티를 벌이는 대담한 성격으로 악동 토끼다운 면모를 과시한다.


‘피터 래빗’의 이웃은 언제나 토끼들에게 세심한 애정을 쏟는 그림작가 ‘비’와 심술쟁이 ‘맥그리거’ 할아버지. 그는 종종 맥그리거 할아버지의 야채 밭에서 몰래 당근을 슬쩍 하기도 하지만 알고 보면 동생과 친구들에게 나눠 주기 위한 것으로 악동 토끼로 알려진 것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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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래빗>은 영국 작가 베아트릭스 포터가 쓴 20세기 최고의 아동문학으로 손꼽히는 동명의 동화 원작을 영화화했다. 1902년 처음 출간되어 전세계 36개 언어로 번역됐으며, 1억부 이상이 팔린 이 그림동화는 23권의 시리즈로 구성돼 있다.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악동토끼 ‘피터 래빗’은 실제 작가가 키우던 토끼의 이름이기도 하다고.

원작이 가진 따스함에 현대 최첨단 기술력을 더해 실사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 시킨 윌 글럭 감독은 “‘피터 래빗’이 지닌 악동으로서의 면모와 속 깊은 마음씨를 함께 영화에 고스란히 담아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캐릭터 설정에 대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지난 2월 북미 개봉 이후 현재까지 14개 국가에서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피터 래빗>은 5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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