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 스타트업부터 메이커까지, 부산 IoT 리빙랩으로 모여라.” 부산시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스마트시티 구현과 IoT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개방형 개발공간인 ‘부산 IoT 리빙랩’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부산혁신센터 4층에 위치한 리빙랩은 개발 인프라 부족으로 아이디어 구현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과 예비창업자, 학생 등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IoT 개발 센서는 물론 아두이노와 라즈베리파이 등의 개발 키트, 테스트를 위한 계측기, VR 기기 3종 등 다양한 장비를 무료로 제공한다.
부산혁신센터는 2015년부터 의료, 물류, 팩토리, 에너지, 교통, 도시재생 등 현장 리빙랩과 개방형 IoT 개발포털 ‘STArt@IoT’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개발포털을 통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 소프트웨어 개발환경을 제공했다면, 이번 리뱅랩에서는 IoT 개발 관련 하드웨어를 지원해 IoT 제품화 및 창업 활성화를 지원한다. 특히 시제품 제작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혁신센터 관계자는 “IoT 리빙랩은 부산 청년 메이커들이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를 직접 구현해볼 수 있는 아이디어 창작소”라며 “청년 메이커들이 IoT 리빙랩이 보유한 개발 키트와 장비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시작품으로 구현해보고, 시제품까지 제작할 수 있는 만능 창작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혁신센터는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IoT 리빙랩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