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백년대계 민간에 퉁친 교육부...대입 '면피시안' 학생들 혼란

현 中3이 치를 대입개편안 발표

수시·정시통합-절대평가 유력

정부가 발표를 1년 유예한 대입제도 개편안을 사실상 재탕해 다시 내놓았다. 수능 전과목 절대평가 도입과 수시·정시 통합 등을 담았지만 새로운 내용이 없어 면피성 정책에 학생들의 혼란만 초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교육회의에 이송할 ‘대입제도 개편 시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가교육회의에 수능 절대평가 도입 등 ‘수능평가방법’과 수시·정시 통합 여부,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비율 조정 등 핵심 사안에 대한 결론을 내달라고 요청했다.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수능 과목을 바꾸는 방안도 검토해달라고 했다.

관련기사



수능평가방법은 전과목 9등급 절대평가 도입(1안)과 상대평가 유지(2안), 수능 원점수제 도입(3안) 등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대입제도를 단순화하고 고3 2학기 수업 파행을 막기 위해 수시와 정시 선발시기를 수능 이후로 늦추는 안을 내놓았다. 시안을 넘겨받은 국가교육회의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 오는 8월 최종 대입 개편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백주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