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日아사히 “북미정상회담에 일본인 납치문제 의제 포함”

아베 신조 일본 총리/로이터연합뉴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아사히신문은 북미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치문제가 의제에 포함될 것이라고 12일 보도했다.

이날 아사히는 미국 정부 고위관료의 말을 인용해 “납치문제에 대해 미국은 100% 일본고 함께 있다”며 “북미정상회담의 의제로 제기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사히는 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17일 미국을 방문해 일본인 납치문제의 해결에 대한 미국측의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었지만 미국 정부 역시 인권 문제를 대북 교섭 카드로 사용하는 것이 이익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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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 총리는 지난달 납치 피해자 가족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일본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납치문제를 결코 내버려둘 수 없다”면서 이달 중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납치문제의 해결에 대한 협력을 요청할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또 방한 중인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도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다만 아사히는 납치문제가 북미정상회담에서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할 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아사히는 “북한과의 의제 관련 협의 과정서 납치문제가 어떤 순위가 될지에 대해서는 미국과 일본 사이 견해차가 있다”고 말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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