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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프인구 469만명

6년 연속 연평균 10%대 성장

20·30대 스크린 골프로 입문

국내 골프 인구가 469만명이며 6년 연속 연평균 11.6%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크린골프 업체 골프존이 마크로밀엠브레인과 함께 지난해 11월1일부터 12월6일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 만 20∼69세 성인 남녀 5,000명의 표본을 추출해 조사한 결과 국내 골프 인구는 469만명으로 2016년 대비 82만명이 증가했다.


이는 최근 6년 내 가장 높은 증가 폭으로 필드 골프를 즐기는 인구는 37만명이 증가한 264만명, 스크린 골프를 즐기는 인구는 66만명이 늘어난 351만명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자 73.9%, 여자 26.1%였고 지역별로는 수도권(45.9%)과 영남지역(31.8%)의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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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골프 인구도 꾸준히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골퍼의 78.1%가 내년에도 골프를 지속적으로 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골프 미경험자 중 골프를 시작할 의향이 있는 인구는 전체의 2.7%로 약 75만명에 달했다.

골프를 즐기는 유형은 ‘필드+스크린골프+연습장’ 30.9%, ‘스크린골프’ 29.8%, ‘필드+연습장’ 8.8%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가 32.6% 높은 수치를 보인 가운데 20대 골프 인구가 9.6%로 전년 대비 3.2%포인트 증가해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20~30대 직장인층이 스크린 골프를 통해 골프에 입문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 구력 2년 이하 신규 골퍼들의 골프 이용 현황을 보면 스크린 골프장 이용 비율이 85.5%로 가장 높았다. 스크린 골프장만 이용하는 비율도 59.1%로 나타났다.

전체 골프 인구 가운데 월평균 가구 소득을 기준으로 보면 600만원대 이상이 37.9%로 가장 많았으나 300만원대 16.8%, 200만원대도 8.5%로 소폭 상승하는 등 골프 대중화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 1.4%포인트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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