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일요일 세종대로 곳곳에는 캠핑 텐트, 에어 베드, 캠핑 의자 등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과 작은 서가도 마련돼 ‘노천카페’ 같은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또 누구나 자유롭게 돗자리나 텐트를 칠 수 있는 ‘시민 피크닉 공간’도 생긴다.
15일에는 차 없는 거리 개막을 축하하는 공연이 열리고, 22일에는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통일 관련 시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29일에는 ‘세계 춤의 날’을 기념해 플래시몹 공연과 ‘궁중문화축전 예산대 시민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차 없는 거리가 진행되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는 광화문삼거리에서 세종대로사거리 방향 차량 통행이 통제된다. 평소 세종대로를 지나는 버스 40개 노선은 우회 운행하고 인근 시내버스 정류장 3곳은 폐쇄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2013년부터 매월 첫째·셋째 주 운영하던 차 없는 거리를 올해부터는 매주 운영한다”며 “차 없는 거리 주변 13개 교차로와 횡단보도에 경찰, 모범운전자, 안전요원 등 80여 명을 배치해 우회로를 안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