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의 갑질 논란에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이어졌다.
12일 청와대 홈피이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의 갑질을 엄중 처벌해야합니다”라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현재 이 청원에 동의한 인원은 170여 명이 넘어섰다.
이 네티즌은 “땅콩회항 사건 당시 조현아의 갑질에 솜방망이 처벌을 했더니 이번에는 그 동생이 또다시 직장에서 갑질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단순한 폭행죄가 아니라 기업 사주 일가의 상대 업체에 대한 갑질로 볼 수 있다. 대한민국 기업들의 갑질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라도 엄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청원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도 “대한항공 이름 및 기업로고 변경하도록 해달라” “대한항공 ‘대한’ 명칭 회수를 청원한다” 등의 글을 올리고 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조현민 전무가 대한항공 광고 대행하는 업체 직원들과 회의 중 광고대행사 팀장의 얼굴에 물을 뿌렸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한항공 측은 “조현민 전무가 광고대행사와 회의하며 언성이 높아졌고 물이 든 컵을 던져 물이 튄 것은 사실이나 직원 얼굴에 물을 뿌렸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