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 '물벼락 갑질' 논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내사

폭행·업무방해 등 혐의 검토…조 전무는 휴가 내고 출국

경찰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 조현민(35)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의 이른바 ‘물벼락 갑질 논란’에 대해 내사에 들어갔다. /서울경제DB경찰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 조현민(35)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의 이른바 ‘물벼락 갑질 논란’에 대해 내사에 들어갔다. /서울경제DB



경찰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 조현민(35)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의 이른바 ‘갑질 논란’에 대해 내사에 들어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3일 “업무상 지위에 관한 ‘갑질’ 행위에 대해서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히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사는 정식 수사에 앞서 법규를 위반한 정황이 있는지 확인하는 단계다. 내사 결과 혐의가 있다고 파악되면 정식 사건번호가 부여(입건)되고, 내사를 받던 피내사자는 피의자로 전환된다. 수사기관은 범죄 혐의에 관한 익명의 신고나 풍문, 첩보 입수, 출판물 보도 등으로 인해 범죄의 존재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을 때 내사를 실시한다. 현재 경찰은 조 전무의 행동이 폭행이나 업무방해에 해당하는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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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 전무는 현재 휴가를 내고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업계에 따르면 조 전무는 지난달 16일 대한항공 공항동 본사에서 자사 광고를 대행하는 A 업체의 광고팀장 B 씨에게 소리를 지르고 얼굴을 향해 물을 끼얹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내용이 해당 업체 익명게시판 등에 올라오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김주환 인턴기자 jujuk@sedaily.com

김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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