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보훈처, 시드니서 정전협정 65주년 평화음악회 개최

국가보훈처는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맞아 14일 호주 시드니 타운 홀에서 호주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하는 ‘2018 평화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호주 참전용사와 가족, 주호주대사와 주시드니총영사 등 외교사절, 호주 정부관계자, 교민 등 1,300여 명이 참석한다. 호주정규군 첫 지휘관으로 6·25전쟁에 참전해 연천·박천전투 등을 승리로 이끌었으나 포탄 파편에 복부를 관통하는 부상을 입고 전사한 찰스 그린 호주 육군 중령의 미망인 올윈 그린 여사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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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그린 중령의 유해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됐으며, 올윈 여사도 사후 남편과의 합장을 원하고 있다고 보훈처는 전했다. 이번 음악회는 2009년부터 평화음악회의 지휘를 맡아온 배종훈 감독 지휘에 맞춰 21개국 6·25전쟁 참전국 출신 연주자들과 한국의 음악인들로 구성된 ‘유엔참전국 교향악단’의 연주로 진행된다. 가야금 앙상블, 해금 산조 등 국악과 전통무용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가야금과 해금 연주곡은 6·25전쟁에서 전사한 호주 참전용사와 미망인에게 바치는 곡이다.

6·25전쟁 당시 호주군 전사자는 340명이고, 현재 부산 유엔묘지에 281명의 전사자가 안장되어 있다.

권홍우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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