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현민(35) 전무가 15일 새벽 해외에서 급거 귀국했다.
조현민 전무는 공항에서 기다리던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직원 얼굴에 물을 뿌린 것이 맞냐’는 질문에 “얼굴에 안 뿌렸다”며 “밀치기만 했다”고 주장했다.
‘왜 밀쳤냐’는 질문에는 “제가 어리석었다”며 고개 숙였다.
조현진 전무는 지난 12일 연차휴가를 내고 다낭으로 출국했다. 다음주 초 귀국 예정이었으나 ‘갑질’ 논란이 확산하자 급히 귀국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도 ‘조현민 전무의 갑질을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 ‘대한항공 사명과 로고를 변경해 달라’ 등 청원이 계속 올라오고 있는 상황.
지난 13일에는 민중당 김진숙 서울시장 후보가 “노동자를 모독하고 함부로 대하는 것이 일상이 된 기업인들이 처벌받도록 할 것”이라며 조 전무를 서울중앙지검에 특수폭행 등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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