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S9와 갤럭시 S9플러스가 미국 소비자 전문지인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애플 아이폰을 제치고 나란히 1·2위에 올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인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가 최신 스마트폰을 평가한 결과 갤럭시 S9·S9+가 각각 81점을 받아 1·2위를 기록했다. 갤럭시 S8(80점)과 S8액티브(79점), S8 플러스(79점)도 높은 점수를 기록해 상위 1~5위를 모두 갤럭시 제품이 차지했다.
애플의 경우 아이폰8 플러스와 아이폰8이 79점으로 6·7위를 기록했으며 최신작 아이폰X는 78점으로 8위에 올랐다.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 S9 시리즈가 성능 기준을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특히 내구성과 빠른 프로세서, 스테레오 스피커, 편리한 보안 기능을 강점으로 꼽았다. 내구성 테스트에서 갤럭시 S9은 100회 낙하에도 작은 흠집만 나 높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
다만 사진 촬영 결과가 과도하게 선명하고 전작보다 배터리 수명이 줄어든 점은 단점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