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오는 18일 통일각에서 실무회담을 한 차례 더 열고 의전·경호·보도·통신 분야 등 남북정상회담 관련 협의를 마무리한다.
청와대는 남북 통신 실무회담을 14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주 실무회담까지 마친 뒤 남북은 2차 고위급회담을 열고 정상회담에 대한 전반적인 밑그림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다만 고위급회담에서 합의가 미진한 사항이 있을 때는 부분적으로 추가 회담을 가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남북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핫라인 구축을 합의하고 이에 대해 통신 실무회담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남북 정상간 핫라인이 구축되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이 열리는 27일 이전에 한 차례 통화를 가질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주에 통화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에 통화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남북 고위급회담의 날짜는 오는 18일 열리는 실무회담에서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