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이스라엘 총리 “서방국가, 이란을 시리아처럼 다룰 필요 있어”

이스라엘 총리 “서방국가, 이란을 시리아처럼 다룰 필요 있어”



미국과 영국, 프랑스의 시리아 공습으로 중동의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을 비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15일(현지시간) 주간 내각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서방국가들이 이란을 시리아처럼 다룰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고 예루살렘포스트 등 이스라엘 언론이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회의에서 전날 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시리와 공습에 관해 논의했다며 “나는 메이 총리에게 이번 공격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비전통적 무기에 대한 무관용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이런 정책이 테러국가들과 조직이 핵능력을 획득하지 못하게 막는데에도 필요하다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또, 네타냐후 총리는 메이 총리와 통화에서 중동 불안정의 주요소로 이란을 지목하고 시리아 아사드 정권이 시리아 내 이란 군대를 허용함으로써 시리아와 지역의 안정을 모두 위험하게 한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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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리아 문제를 둘러싸고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이 격화됐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9일 시리아 중부 홈스주(州)의 T-4 공군기지를 공습했고 이 공격으로 이란군 7명이 숨졌다.

이후 이란의 고위 관계자는 이스라엘을 향해 “이란은 이 범죄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경고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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