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故 타니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음반 작업을 앞두고 가족을 만나러 가는 길에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5일 타니의 소속사 측은 “지난 14일 부모님을 뵈러 고향으로 향하던 타니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며 가족을 만나러 가는 길에 구조물과 충돌 후 모조리 탔다며 시신 훼손도 심각하다고 전해 비통함을 자아냈다.
특히 타니는 생전 MB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데뷔곡 ‘불망’에 대해 세월호 사고로 사망한 학생들을 위로하기 위한 곡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끈 바 있다.
타니는 “세월호 사고는 제 또래 친구들의 사고였다. 무거운 주제이기에 조심스러웠고, 마음에 걸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타니는 “하지만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였다. 제가 정말 우연치 않게 (세월호) 사고 나기 두 달 전쯤 그 근처를 지나가면서 단원고를 봤고, 그게 너무 와닿았다”고 전하며 팬들의 이목을 모았다.
한편 청춘들의 상처를 보듬어주려 했던 타니의 사망 소식에 많은 이들이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