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고배를 마셨던 탁재훈이 KBS 2TV ‘1%의 우정’으로 다시 활동에 박차를 가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오전 KBS 측 관계자는 서울경제스타에 “탁재훈에 대한 KBS 출연 정지 해제를 논의 중이다. ‘1%의 우정’은 심의를 받은 후에 출연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4년 2월 상습도박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던 탁재훈은 지상파 3사로부터 출연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탁재훈은 2년 이상 자숙기간을 가진 후 Mnet ‘음악의 신2’으로 방송가에 복귀했다. 하지만 채널A ‘오늘부터 대학생’, tvN ‘SNL 코리아8’, ‘프로젝트 S : 악마의 재능기부’, MBC ‘오빠생각’ 등 줄곧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오빠생각’은 지상파 예능임에도 최저 1%의 시청률로 굴욕을 맛보며 프로그램이 폐지했고, 최근 MBC ‘이불밖은 위험해’에서는 후배 연예인에 대한 무례한 태도 논란으로 하차 요구가 빗발치기도 했다.
그러던 중 겨우 KBS에서 출연 정지 해제 가능성이 보이면서 탁재훈의 예능 활동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1%의 우정’ 탁재훈 편이 전파를 탄다면 2013년 ‘달빛프린스’ 이후 5년 만. 탁재훈이 최근의 굴욕을 딛고 美친 예능감을 되찾을 수 있을지 지켜보는 이들이 많겠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