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벌가 자녀의 갑질이 또 다시 벌어졌다. 재벌 2·3세가 벌인 갑질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라며 “반복되는 재벌 2·3세의 갑질은 공분과 재벌 개혁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높이고 있다. 금수저로 태어난 덕에 경영능력과 윤리의식이 부족해도 경영권에 무임승차하는 일은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책임감 대신 천박함으로 일관하면 국가 경제를 위해서라도 분명한 패널티가 있어야 한다”며 “조양호 회장의 세 자녀는 전부 물의를 일으켰다. 조현민에 대한 엄격한 법 집행으로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는 지난달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소리를 지르고 물을 뿌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조 전무가 직원들에게 욕설을 하는 음성파일이 온라인에 공개돼 더 큰 비난을 받고 있다.
/서경스타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