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사업자의 절반가량은 지난 1·4분기 경기가 악화됐다고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재 전문몰 인터파크아이마켓이 4일부터 사흘간 자사 사업자 회원 790명을 대상으로 ‘2018년 1·4분기 중소사업자 체감경기’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경과 응답자의 53%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체감경기가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한 비율이 36%였으며, 호전됐다고 답한 비율은 11%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사업자의 58.8%가 체감경기가 악화됐다고 답했으며 제조업(51.6%), 도소매업(50.4%), 건설업(49%) 등의 순이었다. 체감경기와 관련해 느끼는 주요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경기 침체가 34%로 가장 컸고, 인건비 상승(29%), 원·부자재비 상승(1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1·4분기 체감경기의 영향으로 설문 응답자의 65%는 이탈 인력 보강 외에 올해 신규 인력 추가 채용 계획이 없다고 답했으며, 사업 확장 계획이 없다고 답한 비율도 68%로 높았다. 인터파크아이마켓 측은 “이번 설문 결과는 최근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기준점인 100을 밑도는 96.3을 기록한 대기업 체감경기와도 크게 다르지 않은 분위기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