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백원우-피추천인 만나기 전 오사카총영사 이미 확정”

청와대가 백원우 민정비서관과 댓글 조작으로 구속된 김모(드루킹)씨가 추천한 인물이 만난 시점이 이미 오사카 총영사가 확정돼 공지가 됐을 때였다고 설명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17일 기자들과 만나 “백 비서관이 드루킹이 추천한 인물과 만난 시점은 3월이고, 오사카 총영사는 이미 확정이 돼 공지가 돼 있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백 비서관이 비추천인이 오사카 총영사 자리에 적합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만난 것이 아니라 김경수 민주당 의원이 일종의 협박을 받아 도움을 요청한 차원에서 만났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오사카 총영사 내정은 외교부가 2월에 엠바고를 걸고 기자단에 공지했던 사안”이라며 “백 비서관과 피추천인이 만난 것은 3월”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