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文 대통령 “한반도에 ‘화쟁’ 정신 필요...세계사 대전환 시작”

■한반도 평화 기원 법회 참석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가장 시급한 과제...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우리 안의 화쟁도 중요...국민 지지 있어야 남북관계 풀 수 있어”

“남북 이어 북미정상회담...세계사의 대전환 시작”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앞에 놓인 가장 시급한 과제는 한반도 비핵화”라며 “불교의 ‘화쟁’정신이 한반도에 실현되도록 기도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기원하는 법회’에 참석해 “화쟁은 서로의 차이와 다름을 넘어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며 화합을 이루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화쟁 정신이 한반도에 실현돼 갈등과 분열이 해소되도록 간절한 원력으로 기도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는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가장 시급한 과제이고,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해야할 과제”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 안의 화쟁도 중요하다”며 “국민의 공감과 지지가 있어야만 남북관계를 풀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데 사부대중이 앞장서 주기바란다”고 역설했다.


그는 “남북정상회담에 이어서 북미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다”며 “새로운 국제질서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세계사의 대전환이 시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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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종단협 회장),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종단협 수석부회장), 진각종 통리원장 회성 정사(종단협 차석부회장),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원행 스님, 총지종 통리원장 인선 정사, 대각종 총무원장 만청 스님 등이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정각회장 주호영(자유한국당), 정각회 명예회장 강창일(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오영훈, 이원욱, 서영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이 참석했고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과 김종진 문화재청장도 함께했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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