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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외인 대량 매도에 하락 마감

코스피가 결국 외국인의 대량 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3.72포인트(0.15%) 내린 2,453.7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0포인트(0.08%) 오른 2,459.39에 출발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되살아 나 상승 마감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지난 13일 시리아에 대한 공습을 단행함에 따라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공습 이후 “공습은 종료됐으며, 추가 공격 계획은 없다”며 “미래의 공격은 바샤르 시리아 대통령 아사드의 화학무기 사용 여하에 달려있다”고 말해 ‘확전’ 우려가 줄었다는 분석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2.90포인트(0.87%) 상승한 2만4,573.0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54포인트(0.81%) 오른 2,677.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63포인트(0.70%) 높은 7,156.28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 주체 별로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2,169억원, 527억원을 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지만, 외국인이 2,756억원을 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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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운수창고(2.34%), 전기가스(1.59%), 기계(1.54%) 등이 상승했으나, 의약품(-1.81%), 유통업(-1.26%), 건설업(-0.8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대장주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일보다 0.72%(1만8,000원) 내린 249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1.4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82%), 셀트리온(-1.86%)도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2.94%), 포스코(2.46%), LG화학(0.96%) 등은 상승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4.33포인트(0.48%) 오른 901.22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1포인트(0.40%) 오른 900.50에 장을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6.5원 내린 1,067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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