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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 사무장, 수술 후 회복 중 “스트레스 종양이 너무 커져서 수술”

박창진 사무장, 수술 후 회복 중 “스트레스 종양이 너무 커져서 수술”박창진 사무장, 수술 후 회복 중 “스트레스 종양이 너무 커져서 수술”



박창진 사무장이 근황을 공개했다.

16일, 땅콩 회항 사건의 피해자 박창진 사무장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술 후 회복 중인 자신의 사진을 공개해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3월 28일, 땅콩 회항 사건의 가해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업무에 복귀한다는 소식을 듣고 뒤통수에 생긴 커다란 종양 사진을 올린 이후 처음 올리는 근황으로 전해졌다.

당시 박 사무장은 종양 사진을 공개하면서 “스트레스 생긴 머리 양성 종양이 너무 커져서 수술한다”고 말했다. 박 사무장은 “아픈 척, 꾀병 부린다는 사내 직원들이 비난”했다는 내용을 함께 게재했다.

박 사무장은 이번에 공개한 수술 사진과 더불어 대한항공 동료들에게 “깨어납시다. 동료 여러분”이라고 적은 글을 함께 공개했다.


박 사무장은, “이것이 당신들과 그 부역자들이 저지른 야만이 만든 상처입니다. 비록 직접 가해자가 아니더라도 방관한 당신들 또한,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생각됩니다. 더 이상 방관하지 마십시오. 계속 된 방관은 제2, 제3의 동일한 피해자를 만들 뿐입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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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대한항공 익명 게시판 등에는 박창진 사무장을 탓하는 글과 함께 박 사무장과 함께 일하지 않겠다는 내용 등이 올라오고 있다. 갑질 피해자인 박 사무장이 오히려 조직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생각 때문인 것.

박 사무장도 대한항공 동료들의 이런 태도를 잘 알고 있지만, 그 안에서도 용기 내서 자신을 지지하는 동료들과는 사진을 찍기도 하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넸다.

박 사무장은 땅콩 회항 사건 이후 산업재해를 인정받아 1년 반 동안 휴직하고 복귀했지만, 일반 승무원으로 강등되었고 인사와 업무상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박 사무장은 현재 이와 관련된 소송을 제기한 상태로 전해졌다.

[사진=박창진 인스타그램]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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