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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6이닝 9K 2실점,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기록 '선발 등판 마침표'

시즌 2승에 도전하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 LA 다저스)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류현진은 1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했으나 2회 1-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역전을 허용하면서 피홈런으로 2실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의 공격을 이끄는 헌터 렌프로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크리스티안 비야누에바에게 2점 홈런을 맞게 됐다.

하지만 LA 다저스가 3회 샌디에이고의 수비 실책을 틈타 5점을 얻으며 경기를 6-2로 뒤집었다.

류현진은 3회부터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3회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4회에는 1사 1,2루 위기를 맞았으나 이후 두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한 것.


이후 류현진은 5회와 6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는 동시에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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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류현진은 6회까지 93개의 공(스트라이크 57개)을 던지며,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볼넷은 내주지 않았고, 삼진은 9개를 잡았다.

이날 2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79에서 2.87로 소폭 상승했으나, 탈삼진 9개를 기록할 만큼 뛰어난 투구로 알려졌다.

전체적으로 좁은 스트라이크 존 속에서 수차례 풀카운트 싸움을 벌여 단 1개의 볼넷도 내주지 않았다는 점은 매우 인상적이었다는 평.

이후 LA 다저스는 7회 수비 때 투수를 토니 싱그라니로 교체했고 류현진은 이날 경기 등판을 끝냈다.

류현진은 앞서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3 2/3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으나 11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낸 바 있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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