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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내건 주상복합 상가 주목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로 수익형 부동산 시장 내에서도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상가 입지를 따지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유동인구가 보장된 역세권 상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다. 거기에 소비력을 갖춘 고정 수요가 함께 있다면 금상첨화다.

실제 아파트 입주민 등 상시적 고정수요와 역세권의 유동인구를 확보할 수 있는 주상복합 단지 내 상가는 불투명한 시장상황에서도 준수한 분양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해 분양한 1호선 금천구청역세권을 내건 ‘롯데캐슬 골드파크’의 상업시설인 ‘마르쉐도르 960’은 청약접수 최고 304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해 한화건설이 서울 영등포에 분양한 '영등포 뉴타운 꿈에그린' 단지 내 상가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스퀘어'가 올해 초 완판을 기록했다. 해당 상가는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직접 연결된 초역세권의 '지하철 직통 상가'다.

올 들어서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역세권을 내건 고급 주상복합 단지 상가 분양이 이어지며 이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양건설산업은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지구에 최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인 ‘미사역 파라곤’과 함께 상업시설인 ‘파라곤 스퀘어’를 오는 5월에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2층에 들어서는 ‘파라곤 스퀘어’는 연면적 약 46,000㎡규모로 300여개 이상의 점포로 구성될 예정이다. 미사강변도시의 마지막 민간 공급이자 1일 평균 약 64,000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5호선 미사역과 직접 연결되는 마지막 상가로 강변도시 중심상업지역 안에서도 핵심입지로 통한다.

‘파라곤 스퀘어’는 지하 1층이 미사역과 직접 연결되고, 미사역 2개 출구가 지상층과 이어진다.

미사강변도시 한 부동산중개업자는 “미사강변도시 내에서도 상업시설에 대한 투자자들이 느끼는 온도차가 있다”며 “지난해 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한 상가 그랑파사쥬는 미사역과 직접 연결 상가인 점을 내세우며 90% 이상 분양되었는데 미사역 직접 연결 상가에 대한 관심으로 이후 상가 분양이 예상보다 저조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그룹 계열사인 HDC아이앤콘스는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옛 강남 YMCA 부지에서 오파트?오피스텔로 구성된 '논현 아이파크'의 상업시설을 분양중이다. '논현 아이파크' 상업시설은 아파트 99세대와 오피스텔 194실을 고정수요로로 확보했다. 또한 사업지 인근에 지하철 9호선 언주역과 선정릉역을 비롯해 7호선 학동역, 7호선?분당선 강남구청역 등 3개 노선 4개 역이 밀집해 있어 풍부한 유동인구를 배후에 두고 있다.

GS건설은 오는 4월 경기 김포시 걸포동(걸포3지구) ‘한강메트로자이’ 2, 3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 한강메트로자이 단지 내 상가는 1~3단지 4,229가구를 고정 배후 수요로 확보하고 있다. 상가는 2단지(계약면적 1820㎡) 25실과 3단지(계약면적 285㎡) 8실이며, 1층 단층으로 조성, 쾌적함과 접근성이 뛰어나다. 특히 걸포북변역(예정) 역세권 입지로 올해 김포도시철도 개통 시 외부 유입 인구 비율도 높아질 전망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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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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