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은 항공정비 사업을 추진해 나갈 특수목적법인인 무안엠알오코리아(MUAN MRO KOREA)가 최근 설립 등기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무안읍에 사무실을 마련한 무안엠알오코리아는 이르면 5월까지 특수목적법인에 참여할 출자회사의 지분관계 등을 확정하는 등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무안군은 지난해 12월 무안국제공항 인근에 항공정비(MRO) 등 항공 관련 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항공정비업체인 가루다항공 계열사 GMF와 호주의 TWA 그룹과 투자양해(MOU) 각서를 체결했다.
무안엠알오코리아는 1단계로 3만4,500㎡에 항공정비(MRO)용 격납고 건설과 시설장비, 운영관리, 교육·훈련 등에 총 700억원을 투자하고 2단계로 항공 관련 연관 산업을 유치하는 등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무안군은 사업추진에 따라 국내외 항공연관 기업들의 투자유치와 함께 1,000여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무안국제공항 인근 32만㎡에 항공정비와 관련한 복합 산업을 적극 유치할 목적으로 개발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면서 “사업을 주도해 나갈 전담 법인이 설립됨에 따라 양질의 고부가가치 산업인 항공 정비 산업의 메카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