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응시자 급증에 변시 합격률 50% 아래로

변협 "年 1,000명으로 줄여야"

올해 변호사시험 합격률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졌다. 응시자 수가 급증하면서 경쟁률이 높아진 것이다. 변호사들은 오히려 합격자 수가 늘어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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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20일 ‘제13차 변호사시험 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7회 변호사시험 합격자를 1,599명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응시자 수가 3,240명이라는 점에서 합격률은 49.35%다. 변시 합격률은 지난 2012년 87.1%를 기록한 후 매년 하락 추세다.


입학정원 대비 75% 이상과 기존 변시 합격자 수, 합격률 등을 기준으로 로스쿨 도입 취지와 응시인원 증가, 법조인 수급상황 등을 감안해 합격자 수를 결정했다는 게 변시관리위의 설명이다. 합격자들을 보면 남성과 여성이 각각 56.66%와 43.34%를 기록했다.

대한변호사협회는 “변호사시험 합격자 숫자를 연 1,000명으로 감축해 변호사 수급을 정상화한다는 요구를 묵살한 관리위원회 결정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변호사 시험 합격률(단위:%)

2012 87.1

2014 67.6

2016 55.2

2017 51.4

2018 49.4

*자료:법무부

안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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