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딥러닝 최적화된 인공지능 전용 스토리지 '에이리' 출시

퓨어스토리지·엔비디아 협업 통해 개발…지원도 협업

DGX-1에 플래시블레이드 결합, SW 최적화

유응준 엔비디아코리아 엔터프라이즈부문 대표가 지난 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에이리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에이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엔비디아코리아유응준 엔비디아코리아 엔터프라이즈부문 대표가 지난 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에이리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에이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엔비디아코리아




배성호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지사장이 지난 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에이리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에이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퓨어스토리지코리아배성호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지사장이 지난 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에이리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에이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퓨어스토리지코리아




“가트너에 따르면 2020년까지 80%의 기업들이 인공지능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이리는 대규모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가장 빠르게 확보할 수 있는 솔루션입니다.(배성호 퓨어스토리지 코리아 지사장)”


“인공지능의 도입은 비용을 고민할 문제가 아닙니다. 어떻게 하면 우수한 솔루션을 갖고 경쟁사보다 빨리 이 부문 선점하느냐의 문제입니다.(유응준 엔비디아코리아 엔터프라이즈 부문 대표)”

인공지능(AI)이 산업의 각 부문에 도입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와 퓨어스토리지가 손잡고 인공지능(AI) 구현을 위한 딥러닝에 최적화된 스토리지(외부 저장장치)를 내놨다.

퓨어스토리지와 엔비디아는 21일 AI 전용 스토리지 ‘에이리(AIRI)’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처음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개발한 미국의 IT업체로 전 세계 인공지능(AI)을 선도하고 있으며, 퓨어스토리지는 스토리지(외부 저장장치) 제조업체로 스토리지 중에서도 모두 다 SSD로 구성된 프리미엄 제품인 올플래시 스토리를 전문으로 취급한다.

이번에 출시한 에이리는 엔비디아의 딥러닝용 슈퍼컴퓨터 ‘DGX-1’ 4대와 퓨어스토리지의 ‘플래시블레이드’를 결합해 만든 제품이다.


플래시블레이드는 퓨어스토리지가 업계 최초로 AI 구현을 위해 만든 스토리지이며, 엔비디아 DGX-1은 엔비디아의 최신 GPU ‘테슬라 V100’DMF 기반의 슈퍼컴퓨터로 4 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00조회 연산을 함)의 성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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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어스토리지와 엔비디아는 단순히 하드웨어만 결합한 것이 아니라 협력을 통해 에이리에 하드웨어의 기능을 극대화하는 소프트웨어 성능까지 더했다. 에이리는 아리스타 100GbE 스위치를 탑재해 GPU 다이렉트 RDMA 지원으로 다양한 작업을 효율적으로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에이리를 이용하면 데이터 과학자들이 길면 몇 달이 걸리는 AI 프로젝트를 단 몇 시간 안에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특히 기업과 공공 기관들이 데이터로부터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시간이 크게 줄어 혁신의 속도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게 엔비디아와 퓨어스토리지의 설명이다.

이미 딥 러닝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AI 솔루션 구축 지원 플랫폼을 운영하는 ‘엘리먼트AI’와 AI를 활용해 종양과 관련한 임상 진단 및 치료 혁신에 주력하고 있는 ‘페이지 AI’, ‘글로벌 레스폰스’ 등 글로벌 AI 기업이 에이리를 활용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퓨어스토리지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협력의 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퓨어스토리지는 엔비디아의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애프터서비스(AS)등 한번 에이리를 구매한 고객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

배성호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지사장은 “AI 인프라 구축을 원하는 국내 기업들은 기기에 장애가 발생하면 직접 찾아가서 지원을 해야 하는데, 이번 협력을 통해 고객들도 전화 한 통으로 편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에이리를 구매하면 AI 인프라 구축이 쉬워질 뿐만 아니라 장애 발생 시 지원까지 한번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AI 구축 고려하는 고객에겐 종합 선물세트 같은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유응준 엔비디아코리아 엔터프라이즈 부문 대표는 “한국의 AI 시장이 정말 빨리 시장이 열리고 있다”며 “DGX-1의 경우 지난 2016년에는 12대 지난해에는 80대가 팔렸는데, 올해는 에이리에 들어가는 것까지 포함해 150대 가까이 팔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에이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퓨어스토리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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