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부위별 닭고기·1인용 육회...더~더 작아지는 소포장제품

옥션, 10kg 미만 김치 판매 급증

1인 안주 프로모션도 완판 행진

국·찌개 가정간편식 제품도 불티

2315A18 주요 소포장 제품·간편식 판매 증가율



‘10kg 미만 포기김치·부위별 닭고기 등’

1인 가구를 겨냥한 대표적인 소포장 제품들이다. 이들 제품들이 온라인몰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몰 옥션에 따르면 10㎏ 미만 김치 제품의 판매량이 2014~2017년 3년간 연평균 48% 성장률을 기록했다. 닭고기 역시 부위별 상품의 판매량이 3년 사이 137% 늘었다. 쌀 역시 10㎏ 미만의 작은 제품 판매량이 3년간 61% 증가했다.


이에 맞춰 1인용 먹거리 마케팅도 더욱 활발해 지고 있다. 옥션의 경우, 지난달 12일부터 일주일간 ‘혼자의 식탁-혼술 안주 한 접시’ 프로모션을 진행해 혼자 먹기 부담스러웠던 안주를 1인용 소포장 제품으로 판매했다. 회사 측은 하루 특가 상품으로 준비했던 ‘연어·광어회’와 ‘육회’가 하루만에 준비한 상품 500개가 모두 판매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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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석 이베이코리아 영업본부 마트실 실장은 “온라인몰을 주 구입처로 하는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이들이 차지하는 영향력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맞춰 소포장·소용량

제품이 더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인용 가정간편식 제품 판매도 늘고 있다. 국·찌개, 카레, 즉석 조리식품 등이 많이 팔렸다. 국·찌개류 즉석식품의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32% 늘었고 3년 전보다는 181% 증가했다. 옥션 측은 “즉석식품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메뉴가 한식뿐 아니라 중식, 양식 등으로 다양해졌고 맛과 영양을 갖춘 상품들도 늘어난 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간편식 제품 중 비중이 큰 즉석밥·볶음밥의 지난해 판매량도 2014년 대비 179% 늘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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