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고등래퍼2’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하온, 이병재의 거취가 구체화되고 있다.
22일 하이어뮤직 측은 김하온과 전속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하이어뮤직은 박재범이 수장으로 있는 힙합 레이블로 그루비룸, 식케이, 지소울, 우디고차일드 등이 소속되어 있다.
김하온은 ‘고등래퍼2’ 출연 당시 ‘명상래퍼’라는 독특한 애칭으로 큰 사랑을 받은 참가자로, 철학적인 가사와 압도적인 실력을 바탕으로 최종 우승까지 이뤘다. 떠오르는 힙합 신예 김하온이 현재 힙합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힙합 레이블 중 하나인 하이어뮤직의 만남은 전속 계약 논의만으로도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방송 내내 김하온과 함께 ‘빛과 어둠’, ‘절친 케미’를 이끌어냈던 이병재 역시 로맨틱팩토리에 둥지를 틀고 첫 EP 앨범과 함께 공연을 준비 중이다.
로맨틱팩토리에 따르면 이병재는 팬이라고 자처했던 선배 뮤지션인 오반과 교류를 하던 중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이병재는 앨범을 준비하던 중 ‘고등래퍼2’에 출연하게 되면서, 앨범 출시를 미뤘던 상태라고.
이병재의 이번 앨범은 총 6곡 짜리 앨범으로, 5월 2째주 중에 발매될 예정이다. 이 앨범은 ‘고등래퍼2’ 이병재가 아닌 아티스트 빈첸이 보여줄 방향성을 담고 있으며, 이와 함께 선배 아티스트인 오반과 합동 콘서트도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좀처럼 섞이지 않을 것 같던 첫 만남과 달리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주며 절친으로 거듭난 김하온과 이병재. 키프클랜이라는 같은 크루로 인연을 쌓은데 이어, 듀엣곡 ‘바코드’로 음원차트 1위를 휩쓴 두 사람은 이제 본격적으로 프로 무대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고등래퍼2’에서 보여준 가능성을 바탕으로 어떤 음악을 들려주게 될지 궁금증이 더해지는 가운데, 두 사람의 음악 인생에 ‘꽃길’이 펼쳐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