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세창은 23일 소속사를 통해 ‘제 40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아 영화제에 참석한 소감을 밝혔다.
맹세창은 지난 19일 개막한 ‘제 40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에 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 ‘오장군의 발톱’(감독 김재한)이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되면서 참석하게 됐다. 그는 지난 19일 개막식 레드카펫과 애프터 파티에도 참석해 세계적인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997년 6세의 어린 나이에 데뷔하고 어느새 경력 21년차 배우가 된 맹세창은 소속사를 통해 “연기를 하면서 영화제 초청이 처음인데 또 유서깊은 모스크바국제영화제로 오게 돼 매우 설렌다”라고 감격스런 마음을 전했다.
그는 “배우로서 영화제 기간 동안 모든 순간을 배움으로 생각하고 많은 것을 담아갈 예정이다. 국적을 떠나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람에 대한 메세지가 있는 영화 ‘오장군의 발톱’을 열린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애정어린 응원도 당부했다.
맹세창이 주인공으로 열연한 영화 ‘오장군의 발톱’은 전쟁의 폭력성과 비인간성을 꼬집은 작품으로, 1974년 극작가 고(故) 박조열이 발표한 희극 ‘오장군의 발톱’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모스크바국제영화제는 칸?베를린?베니스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로 불리는 세계적인 영화제로, 1989년 강수연이 ‘아제아제 바라아제’로 여우주연상을, 1993년 이덕화가 ‘살어리랏다’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앞서 1985년에는 최은희가 북한에서 찍은 영화 ‘소금’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보통사람’에 출연한 손현주가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한편 맹세창은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참석 이후 오는 5월 열리는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도 영화 ‘파도치는 땅’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