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최연소 은행지점장으로 이름을 날린 송현철A(김명민 분)는 사고 전 ‘경제전망대’라는 프로그램에 출연, 현 경제상황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소신 있는 발언으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이에 뇌섹남의 면모를 체감케 했던 그 방송에 송현철B(고창석 분)의 영혼이 깃든 그가 모습을 드러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화요리 전문점 배달원부터 요리사, 만호장 사장에 이르기까지 오직 한 길만 걸어온 송현철B는 이 분야와는 동떨어진 직업을 가졌던 인물. 특히 공개된 사진에서도 그의 불안한 표정과 흔들리는 동공이 느껴져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무엇보다 송현철A와 B의 상반된 분위기가 시선을 끈다. 자신감이 넘치는 송현철A와는 달리 어딘가 조심스럽고 긴장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
더불어 지난 방송에서 송현철A의 습관과 어렴풋한 기억이 육체에 남아있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바, 혹시 과거 ‘경제전망대’에 출연했던 경험이나 경제적 지식을 몸이 기억해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주 방송에선 아내 선혜진(김현주 분)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송현철의 절박한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또한 조연화(라미란 분)와 박동수(전석호 분)가 그의 실체에 점점 다가가고 있어 오늘(23일) 본방 사수 욕구를 높이고 있다.
또 한 번 시험대에 오른 김명민의 활약은 오늘(23일) 밤 10시 방송되는 KBS 2TV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