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다음 달부터 광주시 곤지암 읍에 2,400㎡ 규모의 동부권 광역방재 거점센터를 마련, 운영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이곳에는 개인 보호구세트, 텐트, 유압구조장비 등 구조·구급·복구지원·생활지원 분야 방재 물품 125개 품목 17만점이 비축돼 있다.
또 재난 발생 때 조달청 입찰을 통해 선정된 물류업체가 재난 발생지역에 구호물품을 운송할 수 있는 배송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도는 앞으로 남부와 북부 등 2개 권역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하고 현재 용지 선정에 나섰다.
도는 이와 함께 재난발생 시 도민들이 손쉽게 접근하여 사용할 수 있는 방재 물품을 비축하는 36㎡ 규모의 방재비축창고를 도내 65개소에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오는 7월까지 설치를 완료해 방재 물품 67개 품목 17만점을 비축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2016년 9월 경주지진 발생 이후 지진 등 대규모 재난발생 시 도민들의 ‘72시간 생존’에 필요한 장비와 제도, 교육 등을 포함한 ‘경기도 지진방재 종합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재난발생 시 72시간 생존에 필요한 재난대응 물자를 비축할 수 있는 광역방재 거점센터 3곳 설치 계획을 세우고 지난해 1월부터 광역방재 거점센터 설치를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