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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쟤는 왜 눈을 봉사처럼 뜨냐..." 직원을 노비 다루듯 했다




“조선시대 노비 다루듯 했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모친이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한 폭로가 또다시 터졌다.

24일 JTBC 뉴스룸은 계속되는 이명희 이사장의 갑질폭로의 새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이번에는 충격적이게도 비가 오는 야외에서 임산부를 30분 넘게 우산 없이 서있도록 눈치를 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여름 소나기가 내리던 날 이명희 이사장은 인천하얏트호텔 정원을 둘러보며 담당 직원에게 몇몇 지시를 했다. 호텔 레스토랑 지배인은 재빨리 우산을 챙겨 나와 이 이사장에게 건넸으나 정작 본인은 우산을 쓰지 못했다. 호텔 직원들은 이 이사장이 눈치를 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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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30분 가량 야외에서 비를 맞으며 정원을 돌았다. 더욱이 한 직원은 임부복을 입고 있어 눈에 즉각 띄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 인천하얏트호텔 직원은 “멀리서 봐도 임부복을 입은 임신부였다”며 “그냥 직원들을 사람으로 안보는 것 같다. 그러지 않고서야 그렇게 못한다”고 말했다.

인격모독도 심각했다. 아무거나 트집잡아 폭언 욕설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직원들은 폭로했다. 한 직원은 “(지나가는 직원을 보면서) ‘쟤는 왜 봉사(시각 장애인)처럼 눈을 저렇게 뜨고 다니느냐’고 해서 (제가) 눈 똑바로 뜨라고 하겠습니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호텔 출신 직원들은 이 이사장이 조현아 조현민 두 딸에게도 욕설을 퍼부었다고 말했다. 직원은 “(딸들에게) 이X 저X 하면서…. 자기 딸한테도 쌍욕 하는 사람이 진짜 뭐가 무섭겠나. 자기가 아니면, 다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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