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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함무라비' 측 "성동일, 설명 필요 없어…고아라·김명수와 시너지"

/사진=스튜디오앤뉴/사진=스튜디오앤뉴



‘미스 함무라비’ 성동일이 대체불가 연기력으로 카리스마와 능청을 오가며 현실감 100%의 판사를 선보인다.

오는 5월 21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극본 문유석, 연출 곽정환) 측은 26일 현실주의 판사 한세상의 극과 극 온도 차가 돋보이는 성동일의 캐릭터 컷을 공개해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미스 함무라비’는 ‘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한 법원’을 꿈꾸는 이상주의 열혈 초임 판사 박차오름(고아라 분), 섣부른 선의보다 원리원칙이 최우선인 초엘리트 판사 임바른(김명수 분), 세상의 무게를 아는 현실주의 부장 판사 한세상(성동일 분), 달라도 너무 다른 세 명의 재판부가 펼치는 생활밀착형 법정 드라마다.

거창한 사건이 아닌 우리 주위에 있을 법한 소소하지만 피부에 와 닿는 현실적인 이야기로 공감 지수를 높인다. 무엇보다 동명의 원작 소설 작가인 문유석 판사가 직접 대본을 집필한 만큼 리얼한 법정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성동일이 연기하는 한세상은 나이를 먹을수록 세상사가 무거운 ‘현실주의’ 판사다. 켜켜이 쌓인 연륜을 바탕으로 보이지 않는 현실의 무게를 아는 인물. 법과 현실 사이에서 거침없이 ‘버럭’하기도 하는 인간미 넘치는 판사다. 법전이 아닌 삶에서 우러나온 지혜와 노련함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건을 다루는 민사44부의 재판을 이끈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남다른 공감 능력을 가진 이상주의자 박차오름과 넘사벽 능력의 소유자인 원칙주의자 임바른 사이에서 중심을 잡으며 사람 냄새 나는 재판을 만들어나간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버럭’ 카리스마로 법정을 휘어잡는 판사의 모습과 짠내 폭발 ‘쭈글美’를 장착한 가장 성동일의 극과 극 분위기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법복을 입은 것만으로도 판사의 엄숙한 아우라를 만들어내는 성동일의 모습은 이미 ‘한세상’ 그 자체. 안경 너머 날카로운 눈빛에서 뿜어져 나오는 노련한 카리스마가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에서는 푸근한 인간미가 묻어나온다. 법복을 벗고 생활인으로 돌아간 반전 매력도 눈길을 끈다. 몸을 웅크리고 소파와 한 몸이 된 채 눈치를 보는 한세상의 왠지 모를 짠내를 유발하는 표정은 현실적인 가장의 모습. 카리스마와 능청을 오가며 풍성하게 펼쳐질 성동일의 연기를 기대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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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평범한 얼굴부터 소름 끼치는 악역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성동일은 ‘명불허전’ 믿고 보는 연기와 존재감으로 ‘미스 함무라비’가 가진 진정성과 감동을 증폭시킨다. 함께 재판을 만들어나가는 고아라, 김명수와의 연기 호흡도 중요한 만큼 현장에서 직접 후배들과 사소한 의견까지 나누며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고.

‘미스 함무라비’ 제작진은 “설명이 필요 없는 성동일의 디테일한 연기가 인간미 넘치는 한세상에 리얼함을 더하고 있다”며 “고아라, 김명수와 호흡을 맞추며 최상의 시너지를 내는 역할까지 극의 중심을 탄탄하게 잡고 있다. 연기로나 현장에서나 신뢰감을 주는 배우”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아라, 김명수, 성동일이 함께 만들어갈 따뜻한 재판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미스 함무라비’의 중심이 될 ‘민사 44부’는 살인, 절도 등 형사 사건이 아닌 사람에 집중하는 민사 재판을 다룬다. 실제로 겪을 법한 현실적 사건을 중심으로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생생한 현실을 투영해 미처 깨닫지 못했던 다양한 삶의 얼굴을 보여줄 예정. 사람 냄새 가득한 민사재판부의 풍경은 때로는 씁쓸하고, 때로는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하며 공감을 자아낸다.

지난 1월부터 본격 촬영에 돌입한 ‘미스 함무라비’는 100% 사전 제작되며 오는 5월 21일 JTBC에서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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