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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리카싱 회장 홍콩 빌딩에 3,000억 투자

총 인수 규모 5조 5,000억원으로 역사상 최대규모

국내 금융회사 중 유일참여

미래에셋대우(006800)는 홍콩의 5조 5,000억원 규모 빌딩인 ‘더 센터’ 인수에 참여해 국내 금융회사 중 유일하게 3,200억원(3억불)을 투자한다고 25일 밝혔다.

더 센터는 홍콩 리카싱 청쿵그룹 회장 소유로 홍콩 중심가인 센트럴에 위치해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거래 매수자로 다수의 홍콩 부호가 포함되며, 싱가포르투자청 등 글로벌 투자기관과 함께 미래에셋대우가 들어간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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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투자기관은 총 5조 5,000억원의 인수금 중 80%의 자금 조달에 참여하는데 A와 B로 대출 층(트랜치)을 나눠 미래에셋대우는 그 중 A 채권에 투자한다. 이 채권의 발행규모는 총 3조 5,000억원 가량으로 만기가 1년 6개월이고 기본 금리 7.5%에 1년 이후 12.5%로 상승한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는 감정평가가치 대비 50% 미만으로 잡았다. 미래에셋대우는 본사와 홍콩, 런던현지법인에서 함께 투자한다.

미래에셋대우는 홍콩 오피스 시장이 금융위기 이후 자산가격과 임대료가 연 2~3% 내외로 꾸준히 오르고 특히 센트럴은 2017년 평균 오피스 거래 가격이 평당 1억 9,000만원을 상회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비싼 오피스 빌딩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가 인수에 참여한 홍콩 더 센터 빌딩/사진제공=미래에셋대우미래에셋대우가 인수에 참여한 홍콩 더 센터 빌딩/사진제공=미래에셋대우




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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