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파주~삼성’ GTX A노선 우선협상대상자에 '신한은행 컨소시엄'

파주 운정에서 서울역 거쳐 동탄신도시까지 연결

최대 시속 200km...동탄서 삼성까지 19분이면 도착

GTX 노선도. /자료제공=국토교통부GTX 노선도.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A) A노선 사업자에 신한은행 컨소시엄(가칭 수도권광역급행철도에이노선)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GTX A노선 민간투자사업 평가결과 신한은행 컨소시엄이 1,000점 만점에 921.43점을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다고 26일 밝혔다. 신한은행 컨소시엄의 출자자는 신한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 도화엔지니어링, 신우이엔지 등이다. 시공은 대림산업, 대우건설, SK건설, 한진중공업이 맡는다. 경합을 벌였던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865.87점으로 탈락했다.


GTX는 지하 40m 이상 대심도에 철도를 건설하고, 주요 거점을 직선 노선으로 연결해 최고 시속 200km(영업 최고속도 시속 180km)로 달리는 초고속 철도다. A노선은 경기도 파주 운정에서 서울역, 삼성역을 거쳐 경기도 화성 동탄 신도시까지 잇는 노선으로, A노선 사업에는 총 사업비 3조3,641억원이 투입된다. 신한은행 컨소시엄은 파주 운정~삼성 구간을 착공한다. 삼성∼동탄 구간은 재정사업으로 지난해 3월 먼저 착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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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노선이 개통되면 현재 경기도~서울간 통근 시간이 최대 80%까지 단축된다. 동탄~삼성을 지하철을 타고 가면 77분이 걸리지만, A노선 이용시 19분으로 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일산~서울역은 52분에서 14분으로 단축된다.

국토부는 5월 초 정부협상단을 구성해 협상에 착수하고, 올해 말까지 실시협약 체결 및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TX는 A노선 파주~동탄, B노선 송도~마석, C노선 의정부~금정 등 총 3개 노선(211km)으로 계획돼 있다.
/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강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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