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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VIEW] ‘해피투게더’, 배역은 ‘흙길’이라도 배우는 ‘꽃길’이랍니다

배우 임태경과 홍수현, 윤종훈, 김다솜이 ‘꽃길’을 예고했다.

사진=방송 캡처사진=방송 캡처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는 ‘해투동:배역은 흙길, 배우는 꽃길 특집’으로 펼쳐졌다.


이들의 공통점은 드라마에서 악역으로 출연했다는 것.

윤종훈은 화제의 SBS 드라마 ‘리턴’에서 ‘악의 끝’을 보여주었던 악벤져스의 반전을 공개해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촬영장에 모여 있으면 수다는 물론, 이들의 장난이 끊이지 않았다고 밝힌 것. 이에 윤종훈은 “박기웅은 잠시라도 가만히 있지 않는 까불이, 봉태규는 쫄보 중의 쫄보다”라는 깨알 디스로 폭소를 자아냈다.

윤종훈은 “태규형은 평소에는 사랑꾼이다가 촬영만 들어가면 ‘악벤져스’로 빙의했다”며 극중 캐릭터와 엄청난 갭차이를 증언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윤종훈은 ‘결혼 홍보대사’ 신성록, 봉태규의 영향을 받아 결혼 생각이 든다며 “현재 좋아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폭탄 고백으로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윤종훈은 ‘짝사랑녀가 연예인이냐’는 질문에 애매한 미소로 답했다.

임태경은 JTBC ‘미스티’에서 혜란(김남주 분)을 위해 살인을 하게 되는 하명우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임태경은 “‘미스티’ 종영 후 첫 인터뷰가 ‘해투’”라면서 화제의 드라마 ‘미스티’의 뒷이야기들을 꺼내놔 눈길을 끌었다. 임태경은 처음에는 ‘미스티’ 섭외를 거절했었다면서 그 이유가 ‘피부’와 ‘체중감량’ 때문이라고 밝혀 주변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임태경은 “피부 걱정 하지 말라는 말을 믿고 출연했는데 원래 피부보다 더 안 좋게 보정 했다”며 울분을 쏟아냈다.


또한 임태경은 “드라마에서는 금은방에서 살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는데, 사실은 배경이 모텔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래는 명우가 모텔에 가서 혜란과 살해당한 사람이 나오는 것을 본다”며 “혜란이가 본인이 당한 얘기를 하면서 ‘죽이고 싶다’고 얘기를 한다. 이에 명우는 살해를 결심을 하게 되는 내용이었다. 아무래도 시류를 따라 순화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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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솜은 조세호와의 남다른 인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다솜은 “조세호가 방송에서 고백을 했는데 너무 진심같이 느껴졌다. 그냥 ‘팬이에요’라는 말을 하는 게 아닌 본인의 성장 앨범을 만들어 선물해줬다”라며 “심지어 태양의 ‘나만 바라봐’의 춤도 췄다. 정성스러워 기분이 좋았지만 무서웠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세바퀴’ 고정이었다. 매주 여성 게스트들이 나오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다솜이 “연락처를 물어보는 사람에게 굳이 빼지 않는데, 조세호 씨는 연락처를 물어보지 않더라”고 말하자 조세호는 “아니 저는 꼭 연락처를 물어봐야 돼요?”라고 반문해 웃음을 선사했다.

홍수현은 과거 드라마 ‘공주의 남자’의 에피소드로 눈길을 사로 잡았다. 홍수현은 “능지처참 촬영 전, 너무 슬퍼서 촬영 전에 이민우 씨와 눈을 못마주쳤다”며 “이민우 씨도 저와 마주치지 않으려고 하셨다. 보기만 해도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이 들어가자마자 눈물이 쏟아져 5분 만에 오케이 됐다”고 전했다.

홍수현은 지난 2011년 KBS ‘공주의 남자’에서 경혜공주 역을 맡아, 정종 역의 이민우와 호흡을 맞췄었다.

피부 비결도 공개했다. 홍수현은 “욕조에 청주를 부어서 목욕을 한다. 노폐물이 빠져서 뽀얘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MC 전현무가 “술 청주를 말하는 거냐”고 하자 홍수현는 “맞다”며 “요즘에는 먹는 술도 부족해서 안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경스타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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