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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남북정상회담 시작, 김정은 “만찬 음식 어렵사리 평양냉면 가져왔다”

2018 남북정상회담 시작, 김정은 “만찬 음식 어렵사리 평양냉면 가져왔다”2018 남북정상회담 시작, 김정은 “만찬 음식 어렵사리 평양냉면 가져왔다”



2018 남북정상회담이 시작돼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은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임하는 소감을 공개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오늘 이 역사적인 자리에 기대하시는 분들도 많다. 지난 시기처럼 아무리 좋은 합의나 글이 나와도 제대로 이행되지 못하면 오히려 이런 만남을 가지고도 좋은 결과가 좋게 발전하지 못하는, 낙심을 주지 않겠나. 앞으로 정말 마음가짐을 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수시로 만나 걸린 문제를 풀어나가고 마음을 합치고 의지를 모아서 나아가면 우리가 잃어버린 11년 세월이 안 아깝지 않겠나. 만감이 교차되며 한 200m를 걸어왔다. 이 자리에서 평화 번영, 새로운 역사가 씌어지는 출발선에서 신호탄을 쏜다는 그런 마음가짐으로 여기 왔다”고 언급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은 “오늘 현안 문제들, 관심사가 되는 문제들 툭 터놓고 이야기 하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자”며 “지난 시기처럼 또 원점으로 돌아가고, 이행하지 못하는 결과보다 앞으로 마음가짐을 잘하고 미래를 내다보면서 지향성 있게 손잡고 걸어 나가는 계기가 돼서 기대하시는 분들에게 부응했으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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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정은 위원장은 “허심탄회하게, 진지하게 솔직한 마음가짐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좋은 이야기 하고 반드시 필요한 이야기 하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은 “오기 전에 보니 오늘 저녁 만찬 음식으로 많은 이야기 하는데 어렵사리 평양에서부터 평양냉면을 가져왔다. 대통령께서 편한 마음으로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진=SBS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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