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의 6년 만의 드라마 복귀는 성공적이었다.
KBS2 새 수목드라마 ‘슈츠(Suits)’(극본 김정민, 연출 김진우)는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전설적인 변호사 최강석(장동건 분)과 천재적 기억력을 지닌 가짜 변호사 고연우(박형식 분). 닮은 듯 전혀 다른 두 남자가 생각지 못한 에피소드로 엮이며 결국 같이 걷게 되는 과정을 쫄깃하게 그려낸 드라마다.
장동건은 첫 등장부터 강렬했다. 다시 한번 자신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낸 것. 전설의 변호사 최강석 역을 자신에게 딱 맞춰 입은 듯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목소리와 분위기, 작은 제스처 하나까지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장동건은 극 중 강하연(진희경 분)과 시니어 파트너를 두고 거래를 하는 장면이나, 채근식(최귀화 분)과 티격태격 하는 장면, 고연우(박형식 분)의 문제 해결을 위해 팁을 주는 장면 등 에이스 변호사다운 자신감과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이러한 장동건의 강렬한 등장과 매 순간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에서의 존재감은 드라마의 재미를 더욱 극대화 시켰다.
이처럼 장동건은 지난 6년간 드라마 소식을 애타게 기다렸던 시청자들의 갈증을 이번 드라마 ‘슈츠’를 통해 말끔히 해소 시켰다.
이후 예고된 굵직한 사건들 속에서 박형식과의 신선한 브로맨스를 기대하는 드라마 팬들이 많은 가운데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케미를 선보일지 안방극장의 뜨거운 관심과 궁금증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첫 방송부터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2 ‘슈츠’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