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美CBS “北, 풍계리 핵실험장 전선 철거 시작”

정보기관 인용 보도…“핵실험장 폐쇄 향한 첫 조치”

북한이 폐쇄를 약속한 풍계리 핵실험장의 갱도들에서 전선 철거를 시작했다고 미국 CBS 방송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BS 방송은 미국 정보기관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북한이 핵실험장 갱도들의 폐쇄를 향한 첫 번째 조치를 취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4·27 정상회담에서 “북부 핵실험장 폐쇄를 5월 중에 실행할 것”이라며 한국과 미국의 전문가와 언론을 초청해 폐쇄 과정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통화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와 비무장지대(DMZ)의 평화 지대화 과정을 유엔이 직접 참관해 검증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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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북부 핵실험장’으로 부르는 풍계리 핵실험장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2006년 10월 9일 1차 핵실험부터 지난해 9월 3일 6차 핵실험까지 모두 이곳에서 진행됐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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