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기준금리 동결, 美 경제 탄탄한 성장세 '향후 금리 인상할 것'

시장의 예상대로 미국의 기준금리가 동결됐으나 미국 경제가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향후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Fed?이하 연준)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현지시간으로 2일 기준금리를 현재의 1.50~1.75%로 동결하고 향후 몇 개월 내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여지가 있음을 전했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금리 인상이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연간 물가상승률 목표치 2%대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이나 9월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개월 동안 일자리 증가가 평균적으로 강해졌으며 실업률은 낮게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한 연준은 “경제전망에 대한 위험은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금리인상을 시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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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위원회는 경제여건이 연방기금 금리의 점진적인 추가 인상을 보증하는 방식으로 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연방 기준 금리는 당분간 장기적으로 예상되는 수준 이하로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경로는 각종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경제전망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이 물가 상승에 대한 전망을 강화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2% 하락한 2만3924.98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72% 내린 2635.67에 장을 끝냈다. 나스닥 지수도 0.42%하락한 7100.90으로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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