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부산국제모터쇼가 ‘혁신을 넘다, 미래를 보다’를 주제로 내달 7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막한다. 모터쇼에는 국내외 19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석해 17일까지 열흘 간 200여대의 차량을 전시하며 관람객을 맞는다.
부산국제모터쇼 조직위원회는 3일 서울 을지로 소재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8 부산국제모터쇼’ 행사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부산국제모터쇼에는 국내외 19개 완성차 브랜드와 부품 및 용품 관련 업체 120여곳이 참석한다. 국내 브랜드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제네시스, 한국GM, 르노삼성 5개사가, 해외 브랜드로는 재규어, 랜드로버, 렉서스, 아우디, BMW, MINI, 닛산, 토요타, 인피니티, 메르세데스-벤츠가 부스를 차린다. 이밖에 에디슨모터스가 전기차를 선보이고 현대상용과 기아상용, 만트럭이 상용차를 전시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지난 2016년에 이어 올해도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단순한 모터쇼를 넘어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축제로 키우겠다는 게 조직위의 설명이다. 프레스데이 전날인 6일에는 미디어 초청 갈리 디너를 마련해 마틴 스토이렌탈러 BMW 한국 연구개발(R&D)센터 이사가 강연할 예정이다. 캠핑업체 20개사가 캠핑카는 물론 관련 용품을 선보이는 캠핑카 쇼, 전기자전거와 스쿠터 및 전동 휠 등 신개념 이동수단을 전시하는 퍼스널모빌리티쇼도 열린다. 행사 기간 개최하는 무선조종모형자동차(RC카) 경주대회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행사장 앞 도로에서는 모터쇼에 참가한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조직위는 유료 입장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매일 1명씩, 총 10대의 자동차를 경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송양호 부산시 산업통상국장은 “이번 부산국제모터쇼는 급변하는 격동의 시기를 맞은 자동차 산업에 발맞춰 화려함보다는 미래 시장과 기술에 초점을 뒀다”며 “업계와 함께 고민하는 행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