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바이오니아, “특허 유산균 기술 미국 전문기업에 수출”

바이오기업 바이오니아(064550)는 자사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유산균주 관련 기술을 미국 유산균 전문기업 유에이에스랩스(UAS Labs)에 수출(라이센스 아웃)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UAS Labs는 미국 현지에서 바이오니아의 특허 유산균주 ‘락토바실러스 가세리 BNR17(이하 BNR17)’를 생산하고 직접 미국·캐나다에 독점 공급한다. 계약은 바이오니아의 프로바이오틱 전문 자회사 에이스바이옴을 통해 진행됐다. 에이스바이옴은 계약금과 향후 5년 동안 판매액의 일부를 로열티로 지급 받게 된다. 에이스바이옴 관계자는 “현재 다른 국가 기업들과도 기술 수출 계약이 진행 중이라 금액은 공개하기 어렵지만 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수준의 계약 성사금을 수령했다”며 “판매 로열티는 10% 중후반대이며 매년 최소 이익도 보장돼 있어 안정적인 현금 유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BNR17은 바이오니아가 한국인 모유로부터 분리동정한 특허받은 유산균주다. 미국·유럽·일본·중국 등 세계 주요 국가의 특허를 확보했다. 임상을 통해 복부 내장지방 감소와 과민성 대장증후군 개선 등에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으며 해외 유수 학술지에도 관련 논문이 여러 편 게재된 바 있다. 특히 체지방 감소에 효과가 있는 유일한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기능성 인증을 받은 바 있다.

김명희 에이스바이옴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토대로 브라질 등 남미와 다른 지역에 대한 라이센싱도 마무리할 것”이라고며 “국내 시장에서도 TV 홈쇼핑 등을 통한 판매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