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김동철 "민주당, 내일까지 특검 수용 안 하면 특단의 조치 취할 것"

"민주·한국당, 국회 정상화 위한 특검 답해야"

"민주당은 3無정당, 文정부는 최악의 무능 정부"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제14차 의원총회에서 개회를 기다리며 물을 마시고 있다. / 연합뉴스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제14차 의원총회에서 개회를 기다리며 물을 마시고 있다. / 연합뉴스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3일 더불어민주당에 드루킹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내일까지 특검을 수용하지 않으면 현 국면을 비상시국으로 규정하고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바른미래당은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금요일까지 국회정상화와 특검 수용에 대한 응답을 요청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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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단의 조치를 언급한 이유에 대해 “(민주당은) 여당으로서 국정운영에 무한 책임을 져야 하지만 국회 파행에 아랑곳 않고 산적한 민생·경제현안을 두고 국회 정상화를 방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을 향해 “민생과 일자리가 시급한데 민주당은 특검을 반대하며 국회 정상화를 미루고 그렇게 원하던 추경도 방치한다”며 “역대 이런 여당을 처음 본다. 이게 ‘집권 야당’이지 어떻게 여당인가”라고 일갈했다. 또 “(민주당은) 무능, 무책임하고 무관심한 3무(無) 정당”이라고 비꼬았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1년 동안 눈에 띌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조속한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그는 “5년 내내 적폐청산과 남북문제만 가지고 나설 생각인가”라고 물으며 “세계 경제는 호황인데 우리는 실업률이 역대 최악이다. 민생과 경제, 일자리에 있어서 역대 최악의 무능 정부라는 낙인을 붙여도 변명하지 못할 것”이라 비판했다. 바른미래당이 ‘드루킹 방지법’, ‘소상공인 보호법’ 등 51개의 5월 임시국회 중점처리법안을 언급하며 국회 정상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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