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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ESG 투자, 수익률 낮지만 위험 관리 효과”




‘착한 투자’로도 불리는 ESG투자가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리스크 관리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ESG투자란 환경·사회·지배구조를 고려해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기업, 지배구조가 투명한 기업 등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진익 국회예산정책처 경제분석총괄과장은 오늘 한국 CFA협회 주관으로 열린 ‘자본주의 4.0 시대: 착한 기업과 더 착한 투자’ 심포지엄에서 이 같이 밝혔다.


CFA는 공인재무분석사를 가리키는 말로, CFA협회는 투자 관련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며 정기적으로 투자 및 재무 이슈와 관련된 심포지엄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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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연사로 나선 진익 과장은 “ESG투자에는 환경·지배구조·CEO리스크 등의 위험으로 인한 주가 하락을 방어하는 효과가 있다”며 “투자자들이 리스크 관리에 대한 가치를 인지하기 시작하면 수익이 상대적으로 낮은 ESG 상품에도 투자할 용의가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회사를 맡은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도 “지배구조 문제가 한국 증시 저평가를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라며 “남북화해로 지정학적 위험이 크게 줄고 있는 지금 ESG투자로 지배구조 문제가 줄어든다면 우리 증시도 재평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재현 크레비스파트너스 대표는 “사회·환경 문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발휘하는 기업을 찾아 투자하는 ‘임팩트투자’를 활용하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미투 운동의 원인이 되는 문제들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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