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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글로벌 변동성 확대에 증시 약세... ‘거래재개’ 삼성전자 거래대금 2조

국내 증시가 미·중 무역분쟁과 미국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 여파로 4일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87포인트(1.04%) 내린 2461.38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0.78포인트(0.03%) 내린 2,486.47에 출발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의 ‘사자’가 유독 두드러졌다. 대외 변수 영향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67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신중한 모습을 보인 반면, 개인은 7,733억원 규모로 주식 대량 매집에 나섰다. 기관은 7,41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액면분할 후 거래가 재개된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주가가 보합권에서 출발해 직전 거래일 대비 1,100억원(2.08%) 내린 5만1,900원에 장을 마쳤다. 다만 이날 거래량은 4,000만주 가까이로 평소보다 크게 올랐고, 거래대금도 2조원을 넘어서는 등 사실상 대부분의 거래를 빨아들였다. 액면분할로 주가가 5만원대로 싸지면서 개인투자자의 유입이 크게 늘어난 탓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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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세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0.12%)와 POSCO(1.94%)만 상승세를 기록했고 현대차(-1.25%), 셀트리온(-4.58%), 삼성물산(-3.02%), KB금융(-1.82%) 등은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5.25%), 건설업(3.52%), 종이·목재(2.91%), 증권(2.77%), 기계(2.04%) 등이 강세인 반면 의약품(-4.75%), 전기·전자(-1.72%), 서비스업(-2.23%), 유통업(-1.29%)등은 내림세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73포인트(1.12%) 내린 856.34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8포인트(0.26%) 오른 868.35에 출발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1.7원 오른 1,077.2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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