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한 피부과에서 시술을 받은 환자 20명이 집단으로 패혈증과 저혈압 증세를 보여 경찰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7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특정 시술을 받은 환자 21명 가운데 20명이 어지러움과 복통, 구토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환자들은 같은 피부과에서 프로포폴을 주사를 맞고 피부 시술을 받은 뒤 이상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들은 패혈증 증세를 보이고 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의료 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질병관리본부와 역학조사 및 합동 감식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해당 병원 원장 박 모(43)씨와 직원을 상대로 프로포폴 관리 및 적정 사용 여부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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