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한반도 안팎의 정세가 어느 때보다 큰 폭으로 급변하고 있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강 장관은 8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신임 외교관 임명장 수여 및 환영식’ 연설에서 “현재 우리 부 안팎으로 혁신의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격동의 시기 가장 큰 위험은 격동 그 자체가 아니라 과거의 논리로 대응하는 것’이라고 유명한 경제학자인 피터 드러커가 말했다”면서 “입부한 여러분이 새로운 시각과 활력을 불어넣어 줌으로써 어려운 격동의 시기를 다 같이 성공적으로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또 “모두 다양한 분야에서 각각의 전문성을 쌓고 발휘할 수 있게 함께 노력해 나가자”며 “저 역시 우리 부를 직렬간 차이보다 각 직렬의 전문성이 부각되는 조직, 각 직렬이 따로 기능하기보다 통합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는 조직으로 바꿔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외무영사직 직원들을 비롯해 신임 외교관 40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한상헌인턴기자 aries@sedaily.com